posted by 신바람홍박사 2012. 10. 28. 21:43

20년만의 야유회가 열리던 날. 느닷없이 영호(설경구)가 나타난다. 그는 이미 실성한 모습이다.
의아한 눈길로 영호를 바라보는 친구들. 영호의 광기는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는 철교 위에 올라 울부짖는다.
거꾸로 가는 기차를 따라 시간을 거슬러 가면 영호의 과거가 펼쳐진다.

자살할 수밖에 없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인간에서 점점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간 영호는 박하사탕 싸는 일을 하는 순임을
처음 만나 그녀가 건넨 박하사탕을 먹는다. 둘은 첫사랑을 느낀다.
박하사탕의 색깔과 맛 같은 첫사랑의 순수한 시간인 것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주연-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설경구씨 철길에서 외치는 말이 생각나네요.
"나! 다시 돌아갈래~"